원종일 ‘행복나눔안경’대표
“대기업으로부터 안경점들을 지키기 위한 중소 상인의 연합체를 만들고 싶습니다.”![원종일 행복나눔안경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23/SSI_20130623185357.jpg)
![원종일 행복나눔안경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23/SSI_20130623185357.jpg)
원종일 행복나눔안경 대표
그는 “2004년 안경점을 시작할 때 한 소녀 가장이 동생의 안경을 맞추려고 저금통을 뜯어 돈을 가져온 것을 보고 ‘필수품인 안경이 어려운 이웃에겐 사치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매달 20개씩 안경을 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 대표는 “정부가 안경 맞춤 비용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안경을 맞추는 비용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가맹점들도 매출에 따라 안경을 기부하도록 하기 위해 계약 조건에 기부 약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경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상자 명단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나눔안경은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에 비(非)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해 1년에 2000만~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3-06-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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