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내정자 “구조조정 없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국민은행 노조의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노조가 임 회장 내정자의 출근 저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임영록(왼쪽)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박병권(오른쪽)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18/SSI_20130618163605.jpg)
KB금융 제공
![임영록(왼쪽)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박병권(오른쪽)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18/SSI_20130618163605.jpg)
임영록(왼쪽)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박병권(오른쪽)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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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내정자는 18일 오전 출근길에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을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서울 명동 본사에서 출근 저지 시위를 벌여왔다.
임 내정자는 면담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와 대화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노조와 소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 내정자는 “경영진과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을 전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노조는 출근 저지 시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임 내정자와 대화를 나눠보고 KB금융의 앞날과 노조의 역할 등에 대해 진실성과 소통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6-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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