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스마트 워크제’ “일터를 더욱 똑똑하고 수평적으로”

유한킴벌리 ‘스마트 워크제’ “일터를 더욱 똑똑하고 수평적으로”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한킴벌리가 ‘똑똑한 일터’ ‘수평적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직원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워크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 외에 죽전, 군포 등 수도권 지역 2곳에 스마트 워크센터를 개설했다. 집이 가까운 사원들 또는 본사나 공장 근무자들이 업무상 필요할 때 이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출퇴근 시간 절약, 업무 집중도 향상은 물론 차량 이용 자제를 유도해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자유근무 공간에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본사 직원들.  유한킴벌리 제공
자유근무 공간에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본사 직원들.
유한킴벌리 제공
‘스마트한’ 업무 환경과 더불어 수평적 업무환경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고정 임원실을 없애고 이곳을 집무실 겸 공용 회의실로 활용하도록 했다. 지정 좌석을 없애 직원들이 업무 성격에 따라 아무 자리에나 앉아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자유 좌석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개인 공간은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임원실 개방, 자유 좌석제 도입으로 회의 및 토론공간, 휴게공간 등 사내 공용 공간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유한킴벌리는 밝혔다.

수평적 소통을 위해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사원의 호칭을 상호 간 ‘님’으로 통일했다. 또한 일주일 내내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복장 전면 자율화, 점심시간의 자유로운 이용을 돕는 탄력점심시간제 등도 시행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업무 몰입도는 6%로, 조사 대상국 22개국 평균(21%)에 크게 밑돌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며 “이번 스마트 워크 도입으로 업무 편의를 도와 일의 효율과 직무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9-2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