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삼성 면세점 경쟁 이부진이 또다시 웃었다

롯데 - 삼성 면세점 경쟁 이부진이 또다시 웃었다

입력 2011-03-12 00:00
수정 2011-03-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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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마진 높은 화장품·향수 따내

롯데와 삼성의 면세점 경쟁에서 삼성이 또다시 웃었다.

11일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 호텔신라는 화장품·향수 등 상품을 파는 A사업권을, 호텔롯데는 담배·주류 중심의 B사업권을 따냈다.

입찰과 동시에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를 공개하는 ‘단박 승부’로, 앞으로 5년 동안 해당 사업구역 운영권을 갖는 조건이다.

신라면세점이 따낸 A사업권의 면적은 400.2㎡로 B사업권(433.4㎡)보다 약간 작지만, 화장품·향수류의 매출과 마진율이 담배·주류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업계의 관심은 A사업권에 몰려 있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롯데면세점(AK면세점 포함)의 시장점유율은 55.7%, 신라면세점은 29.1%로 두 회사의 덩치는 아직 큰 차이가 나지만 마음대로 사업장을 늘릴 수 없는 면세점 사업의 특성상 신라면세점의 이번 김포공항 ‘알짜’ 사업장 확보는 큰 호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3-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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