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 링크 없어”
행정안전부는 공식 긴급재난지원금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돼있지 않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에 주의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정부는 오는 4일 기초수급대상 등 긴급지원가구 대상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카드사 등에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에서 발송하는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 링크가 들어있지 않다”며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스미싱 문자로 의심되므로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 안의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방역이나 지원금 관련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늘고 있다.
스미싱을 피하려면 ▲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의 설치 제한 기능 설정 ▲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링크를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 ▲ 지인에게서 온 문자도 인터넷 주소가 있으면 열기 전에 확인 ▲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 이용·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보안관리 ▲ 각종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관리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118센터(☎118)로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