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도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보길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무렵 세모그룹이 보길도 부황리와 예송리 등 두 마을에 수만평의 땅을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파다하다.
주민들은 마늘이나 양파 등을 심는 것으로 안다며 70~90필지로 최소 5만평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황리에는 이 땅을 관리하는 ‘하나둘셋 농장’이 있는데 유 회장 일가가 전국 곳곳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관리 농장과 동일한 이름이어서 이 땅도 유 회장 일가 소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세모그룹이 오대양 사건으로 몰락하기 전까지 당시 보길도 앞 노화읍 이목리에 세모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조선소 앞바다 건너 보길도의 이 땅을 산 것으로 전하고 있다.
당시 지가는 평당 1만원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만원에서 최고 1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이 부동산의 가치는 평균 5만원으로만 계산해도 25억원대가 넘어선다.
한 주민은 “이 농장에는 매년 영농철이 되면 외지에서 많은 사람이 와서 농사일을 한 뒤 돌아갔다가 수확철에 다시 오곤 한다”며 “현재는 1~2명의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는데 3, 4년 주기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둘셋 농장에 수차례 전화 연락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5일 보길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무렵 세모그룹이 보길도 부황리와 예송리 등 두 마을에 수만평의 땅을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파다하다.
주민들은 마늘이나 양파 등을 심는 것으로 안다며 70~90필지로 최소 5만평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황리에는 이 땅을 관리하는 ‘하나둘셋 농장’이 있는데 유 회장 일가가 전국 곳곳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관리 농장과 동일한 이름이어서 이 땅도 유 회장 일가 소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세모그룹이 오대양 사건으로 몰락하기 전까지 당시 보길도 앞 노화읍 이목리에 세모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조선소 앞바다 건너 보길도의 이 땅을 산 것으로 전하고 있다.
당시 지가는 평당 1만원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만원에서 최고 1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이 부동산의 가치는 평균 5만원으로만 계산해도 25억원대가 넘어선다.
한 주민은 “이 농장에는 매년 영농철이 되면 외지에서 많은 사람이 와서 농사일을 한 뒤 돌아갔다가 수확철에 다시 오곤 한다”며 “현재는 1~2명의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는데 3, 4년 주기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둘셋 농장에 수차례 전화 연락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