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 평이…6월보다는 어려웠다

9월 모의수능 평이…6월보다는 어려웠다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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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7만1천여명 응시

9월 모의수능은 6월 모의수능보다 대체로 어려워져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천127개 고교와 273개 학원에서 응시생 67만1천750명(언어영역 기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원이 11월8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두 차례 시행하는 모의평가 중 하나로 수능의 난도와 출제 경향을 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교시 언어 영역은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언어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가 0.31%에 그쳐 작년 수능(만점자 0.28%)처럼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얻었다.

지문으로는 문학영역에서 김동리의 ‘역마’와 고전소설 ‘열녀춘향수절가’, 고전시가와 수필을 엮은 박인로의 ‘누항사’ 등이 출제됐다. 반도체 기판을 찍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설명하고 작업 결과를 묻는 18번 지문처럼 EBS교재의 유형과 개념을 유지한 문제가 많았다.

2교시 수리영역은 가ㆍ나형 모두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졌고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가형이 비슷한 수준이었고 나형은 약간 어려워졌다.

작년 수능에서 수리 가형 만점자는 0.31%, 나형은 0.97%였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각각 1.76%와 2.15%로 올랐다.

수리 가형에서는 일차변환ㆍ행렬의 관계를 이용해 옮겨진 도형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항이나 무한등비급수의 뜻을 이해하고 극한을 구하는 문제, 나형에서는 로그함수 그래프의 이해를 토대로 수열의 극한을 구하는 문항이나 이항정리의 뜻과 성질을 이해하는지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3교시 외국어 영역은 만점자 비율이 2.67%에 달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휘 수준이 다소 높아지고 까다로운 ‘빈칸 채우기’ 문항이 EBS 연계율이 낮아 체감 난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물고기 떼의 생존비법을 설명하는 지문 문제나 겨울 스포츠에 대한 그래프를 보고 문장 내용이 제시 도표와 맞는지를 묻는 문항 등은 EBS교재와 개념ㆍ단어가 유사하게 나왔다.

4교시 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원은 이번 달 25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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