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安 국민 정치불신 이용하는 선동정치 해”

정몽준 “安 국민 정치불신 이용하는 선동정치 해”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09: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의원수 감축공약 비판

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수 감축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은데 대해 “이런 발언이 나온데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책임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국민의 정치불신을 이용하는 선동정치로 보여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을 쉽게 선동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이런 발언을 몰라서 하는 소리로 넘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위험한 발언”이라며 “정치 불신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면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될 때부터 중우정치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식인들이 지적했는데 안 후보가 중우정치를 표방하는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주의 원칙을 가볍게 여기는 후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은 누가 되든지 우리 공동체, 지역ㆍ계층ㆍ세대간의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만드는 일이 상당히 역사적인 거사”라며 “유교전통의 가부장적 제도에 익숙한 우리가 인구의 반인 여성을 대표해 전체를 통합시키고 글로벌 사회에 커다란 배를 띄울 선장을 여성으로 뽑는 뜻깊고 시의 적절한 역사적 순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대통령이 뽑히면 확실히 챙겨야 할 것이 사각지대의 여성정책과 청년 일자리, 특이 여성을 살리는 육아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