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07-24 11:09
업데이트 2020-07-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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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확진자 나온 부대 인근 다른 부대서 4명 확진
포천 8사단 부대에서 시작된 전파 확진자 총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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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장병 14명 코로나 확진
포천에서 장병 14명 코로나 확진 경기도 포천시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한 지난 22일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마스크를 쓴 장병이 이동하고 있다. 2020.7.22 뉴스1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의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의 기존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부대 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8사단 부대 인근 다른 3개 부대에서 병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로 인한 군내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 중 일부 병사는 지난 19일 인근 다른 주둔지 내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군은 당시 교회를 방문한 병사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4명의 병사가 추가 확진됐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3개 부대의 모든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공동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3개 부대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군내 전파자로 추정되는 진로 상담 강사 A씨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주둔지에는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가 강사와 접촉한 동선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기존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부대를 방문한 강사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부대 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군은 A씨로부터 코로나19가 군내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75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8명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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