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새누리 탈당 후 더민주 행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진 의원은 더민주 입당 여부를 묻자 “마음을 그런 쪽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 또한 “진 의원의 입당은 이르면 18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며 “20년간 몸담은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을 때 진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부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두 사람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진 의원이 탈락하자 김 대표는 영입 제안을 했고, 진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더민주는 진 의원이 전북 고창 출신인데다 용산 지역에 호남 출신 인구 비중이 적지 않아 진 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더라도 득표에 감점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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