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제재에도 4월 평양서 ‘친선예술축전’

북한, 국제제재에도 4월 평양서 ‘친선예술축전’

입력 2016-03-10 11:08
수정 2016-03-10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올해 4월 평양에서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끼리TV는 1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영상에서 “화창한 4월의 봄날에 조선에서 세계 예술인들의 대예술축전이 진행된다”며 “(우리는) 인류 공동의 이 예술축전을 가리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5대륙의 명망 높은 문화계 인사들과 이름있는 예술단체들, 개별적인 예술인들과 해외동포예술인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으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행사 기간 평양대극장과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모란봉극장, 윤이상음악당, 평양교예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이 공연된다면서 “조별공연, 단독공연, 연환(친선)공연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또 “(우리는) 축전을 가리켜 우리 행성의 유일한 예술올림픽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자찬했다.

영상은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1982년부터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맞아 4월에 이 행사를 개최한 이후 2년마다 행사를 열어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논의될 때에도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한다고 행사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