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반드시 위기 찾아와”

朴대통령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반드시 위기 찾아와”

입력 2013-08-19 00:00
업데이트 2013-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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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서 을지국무회의 주재 “확고한 안보태세 갖춰야”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오전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오전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45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국가비상사태 대처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시상황에서 기관별 전시전환절차와 전시임무수행체계를 정립하고 전시에 적용할 계획 등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특히 개전 초기 장사정포 포격 시에 주민 대피와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권과 후방지역에 대한 테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리고 사이버 공격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을 비롯해 최근 나타나는 새로운 도발 양상을 고려한 훈련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보유한 다양한 생화학 무기가 사용됐을 경우 예상치 못한 의약품이 필요하거나, 또 계획보다 많은 의약품이 일시에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예를 들어서 탄저균 같은 생물학 무기의 경우에 치료제나 백신이 충분히 구비돼 있는지, 화학무기가 사용되면 군과 민간 모두 충분한 의약품 보급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치밀하게 고려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요 시설 폭격으로 인한 단전ㆍ단수시 비상식량 준비 상황 ▲민간보급 전시식품의 실용성 여부 검토 등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수출금지된 전략물자를 수출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대해 “대부분 내용을 잘 몰라서 벌어지는 일인데 본의 아니게 불법을 저지르고 안보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적극적 홍보를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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