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반발에 서버열람 일시 중단돼

통진당 반발에 서버열람 일시 중단돼

입력 2012-06-11 00:00
수정 2012-06-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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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참관거부… 檢 “11일 재개”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0일 “압수한 서버에 대한 열람 과정에서 통진당 측 변호인이 참관 거부 의사를 밝혀와 지난 8일 오후부터 작업을 일단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진당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번 수사와는 관계없는 파일을 자의적으로 열어보고 있다.”면서 참관을 거부했다. 검찰 측은 “증거의 채택 권한은 검찰의 영역”이라고 변호인단의 비판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변호인 입회는 수사상 법률적 요건이 아닌 일종의 배려인 만큼 입회 여부와 관계없이 파일 추출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강행 의사를 밝혔다. 검찰이 열어본 이번 수사와 관계없는 파일은 2009~2011년 민주노동당의 선거관리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 오전부터 서버 열람을 다시 재개하겠다고 변호인단에 통보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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