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패하며 전국이 아쉬움에 젖은 27일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인 서울광장 주변은 썰물처럼 빠져나간 시민들 뒤로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그동안 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귀가했던 시민들은 경기에 진 데다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까지 겹친 탓인지 이날만큼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지 못했다.
태평로 양쪽 인도에는 찢어진 우의와 우산,각종 술병,막대풍선,담배꽁초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차량 통제가 풀린 차로에도 색색의 우의가 곳곳에 나뒹굴어 차량이 이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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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박남수(62)씨는 “비가 와서 대부분 챙겨나온 우의를 버렸는지 쓰레기가 훨씬 많다.잘 담아 모아주면 좋겠는데 안 치워서 힘들다”고 푸념했다.
과도한 음주 응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광장을 찾은 일부 시민은 작정한 듯 아이스박스에 소주와 맥주,막걸리 등을 가득 담아와 배달시킨 통닭을 안주삼아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이 종료되자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만취해 윗옷과 신발을 벗어던지고 길 한가운데 드러눕는 바람에 이를 말리려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애를 먹기도 했다.
술을 많이 마신 취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니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연합뉴스
그동안 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귀가했던 시민들은 경기에 진 데다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까지 겹친 탓인지 이날만큼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지 못했다.
태평로 양쪽 인도에는 찢어진 우의와 우산,각종 술병,막대풍선,담배꽁초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차량 통제가 풀린 차로에도 색색의 우의가 곳곳에 나뒹굴어 차량이 이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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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박남수(62)씨는 “비가 와서 대부분 챙겨나온 우의를 버렸는지 쓰레기가 훨씬 많다.잘 담아 모아주면 좋겠는데 안 치워서 힘들다”고 푸념했다.
과도한 음주 응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광장을 찾은 일부 시민은 작정한 듯 아이스박스에 소주와 맥주,막걸리 등을 가득 담아와 배달시킨 통닭을 안주삼아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이 종료되자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만취해 윗옷과 신발을 벗어던지고 길 한가운데 드러눕는 바람에 이를 말리려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애를 먹기도 했다.
술을 많이 마신 취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니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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