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5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라는 별명처럼 선수 시절 끈기와 투지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 왔다.
그는 지금은 대표팀 주장으로 성장했지만,당시 무명이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해 주는 등 학연과 지연을 배격하고 실력에 따라 선수들을 찾아내 기용했다.
그리고 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며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세대교체까지 이뤄냈다.
결국 허 감독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꺾으며 한국인으로는 월드컵 본선 첫 승 사령탑이 됐다.
<2010 월드컵>누가 웃을까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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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허 감독은 승부사다.어떨 때는 냉혈한처럼 차갑다.
허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때 아시아 지역예선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탠 이근호(이와타)를 제외됐다.
박주영(모나코)과 함께 대표팀 부동의 투톱으로 활약했던 이근호의 최근 경기력을 걱정하며 배제한 그의 선택은 다소 의외였다.
허 감독은 또 그리스와 1차전에서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수원) 대신 정성룡(성남)을 골문 앞에 세웠다.물론 정성룡이 최근 빼어난 경기력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그리스와 대결 며칠 전부터는 훈련에서도 주전 팀의 골문을 지켜 어느 정도 허 감독의 마음은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라는 중차대한 자리에서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운재의 경험을 저버리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지금은 대표팀 주장으로 성장했지만,당시 무명이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해 주는 등 학연과 지연을 배격하고 실력에 따라 선수들을 찾아내 기용했다.
그리고 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며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세대교체까지 이뤄냈다.
결국 허 감독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꺾으며 한국인으로는 월드컵 본선 첫 승 사령탑이 됐다.
![<2010 월드컵>누가 웃을까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4/SSI_20100614173520.jpg)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
![<2010 월드컵>누가 웃을까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4/SSI_20100614173520.jpg)
<2010 월드컵>누가 웃을까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이끈 한국팀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차전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맞서 현재 사령탑을 맡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으나 끝내 1-3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서울=연합뉴스
[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허 감독은 승부사다.어떨 때는 냉혈한처럼 차갑다.
허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때 아시아 지역예선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탠 이근호(이와타)를 제외됐다.
박주영(모나코)과 함께 대표팀 부동의 투톱으로 활약했던 이근호의 최근 경기력을 걱정하며 배제한 그의 선택은 다소 의외였다.
허 감독은 또 그리스와 1차전에서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수원) 대신 정성룡(성남)을 골문 앞에 세웠다.물론 정성룡이 최근 빼어난 경기력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그리스와 대결 며칠 전부터는 훈련에서도 주전 팀의 골문을 지켜 어느 정도 허 감독의 마음은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라는 중차대한 자리에서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운재의 경험을 저버리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