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카 코트, 권순우 vs 페더러 맞대결은 성사될까

앙투카 코트, 권순우 vs 페더러 맞대결은 성사될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6-04 10:40
수정 2021-06-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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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프랑스오픈 단식 32강 합류 ‥ 권순우 16강 오르면 맞대결

남자 테니스 ‘빅3’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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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지난 1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제공]
권순우가 지난 1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제공]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92위·우루과이)를 3-0(6-3 6-2 6-4)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2시간 6분 만에 3회전 진출을 확정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3위·리투아니아)를 상대한다.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도 리샤르 가스케(53위·프랑스)를 3-0(6-0 7-5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7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캐머런 노리(45위·영국)다.

페더러는 조코비치, 나달보다는 비교적 접전 끝에 2회전에서 승리했다. 마린 칠리치(47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1(6-2 2-6 7-6<7-4> 6-2)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페더러는 도미니크 쾨퍼(59위·독일)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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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4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마린 칠리치를 제압하고 3회전행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가 4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마린 칠리치를 제압하고 3회전행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페더러는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통산 364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1위도 질주하고 있다. 그가 16강에 오르면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권순우(91위·당진시청) 경기 승자와 만나게 돼 경기 결과에 따라 권순우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가운데 한 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대진표상 이들 세 명이 계속 이겨나갈 경우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8강에서 만나고, 그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나달과 준결승을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가 레베카 페테르손(60위·스웨덴)을 2-0(6-1 6-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아넷 콘타베이트(31위·에스토니아)와 32강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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