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과 동아시아컵 최종전, 비겨도 4회 연속 우승
요코하마 참사, U-23 대표팀 아시안컵 0-3패 설욕 나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동생들 몫까지 설욕의 날을 세운다.![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치욕적인 0-3패를 당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6/SSI_20210326154907_O2.jpg)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치욕적인 0-3패를 당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6/SSI_20210326154907.jpg)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치욕적인 0-3패를 당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4연패는 물론 되갚아야 할 빚도 있다. 한국은 최근 A대표팀과 U-23(23세 이하) 대표팀이 모두 일본에 0-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3골차 ‘영패’라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벤투호는 지난해 3월 25일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완패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점수는 물론, 경기력까지 밑바닥을 보여 벤투 감독 경질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6/SSI_20210326154822_O2.jpg)
![파울루 벤투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6/SSI_20210326154822.jpg)
파울루 벤투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요쿄하마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참사를 겪었던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비롯해 박지수(김천), 홍철(대구), 나상호(서울), U-23 아시안컵의 조영욱(서울), 김주성(김천) 등의 마음가짐은 그래서 더 남다르다. 나상호는 “일본에 패하고 분해서 잠도 오지 않았다”며 재대결을 벼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두 팀이 놓인 상황을 생각하면 지난해 패전과 지금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어떻게 해야 일본을 이기고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말로 필승을 다짐했다. 반드시 이겨야 역전 우승할 수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역시 “(무승부에 그친) 중국전은 잊었다. 한국전에선 반드시 이기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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