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입력 2015-10-26 10:26
수정 2015-10-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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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철호의 16강전 상대가 벨기에로 정해졌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성인 대표팀이 무릎꿇었던 한을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대신 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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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U-17) 한국대표팀의 이승우(가운데)가 25일 칠레 라세네라 시내에서 동료들과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16강행을 확정 지은 한국대표팀은 이날 현지 관광지들을 돌아보며 휴식을 취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7세 이하(U-17) 한국대표팀의 이승우(가운데)가 25일 칠레 라세네라 시내에서 동료들과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16강행을 확정 지은 한국대표팀은 이날 현지 관광지들을 돌아보며 휴식을 취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칠레를 피하게 된 것은 괜찮은 결과다. 또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 코킴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세레냐에서 경기를 펼치는 반면, 벨기에는 800㎞ 가량 이동해야 할 상황이어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로 벨기에가 낙점된 것은 26일 20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에서 조 3위 파라과이가 뉴질랜드에 1-2로 지며 1승2패(승점 3)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B조 3위 잉글랜드도 승점 2밖에 안돼 파라과이와 잉글랜드가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아직 E조 3차전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C조 3위 호주(승점 4)가 16강 진출을 확정해 A, C, D, E조 3위가 나란히 16강에 오르는 조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A, D, E, F조 3위가 16강에 오르면 칠레를 만날 수 있었지만, C조 3위 호주가 합류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어 열린 E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북한이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승점 4로 조 3위를 확정, 남북한 동반 진출이 이뤄졌다.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광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9분 메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 무승부로 탈락하나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정창범의 발리슛 결승골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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