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박은선, 여자 축구대표팀 복귀 이뤄질까

펄펄 나는 박은선, 여자 축구대표팀 복귀 이뤄질까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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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한 달여 앞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박은선(28·서울시청)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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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시안컵 예비명단 50명에 박은선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은 내달 14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아직 최종명단 합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박은선의 컨디션을 고려할 때 대표팀 복귀 전망은 어둡지 않다.

박은선은 올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5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박은선의 활약 속에 서울시청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7일 보은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현대제철 경기 외에도 이전에도 몇 차례 박은선의 경기를 보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윤 감독은 “박은선은 기량도 좋고 최근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며 기량에 의문을 달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은선이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담금질한 것은 꼭 4년 전인 2010년 4월 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 때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것은 2006년 4월 AFC 여자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본선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2010년 아시안컵 당시 중국은 박은선이 대회에 나서면 성별 검사를 요구하겠다며 딴죽을 건 바 있다.

당시 박은선은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발탁 직전에 5년 가까이 축구를 쉰 터라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박은선 스스로도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고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별 관련 규정을 검토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드는 박은선도 당시와 달리 어느 때보다 태극마크가 간절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은선이 최종 명단에 뽑힐 때에 대비, 국제축구연맹(FIFA) 성별 규정 등에 대한 검토를 어느 정도 마쳤다”며 “최종명단이 나오면 축구협회에서도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은 “대표팀에 가고 싶다는 (박)은선이의 생각은 확고하다”며 “은선이가 나이는 들어가는데 그간 대표팀에서 한 일이 없다면서 대표팀에서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박은선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표팀도 충분히 강하지만 박은선이 합류하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월드컵, 올림픽 등에서도 우승후보로 떠오를 만큼의 화력은 될 것”이라고 박은선의 대표팀 발탁에 힘을 실었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22일 소집한다. 최종명단은 14일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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