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행 홍명보 감독 “주영·성용만 보러가는 것 아냐”

영국행 홍명보 감독 “주영·성용만 보러가는 것 아냐”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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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기량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원톱은 어디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오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선덜랜드) 등의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톱은 어디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오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선덜랜드) 등의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런던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마친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박주영(28·아스널)과 기성용(24·선덜랜드)에만 초점을 맞춘 영국행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홍 감독은 “지난번(독일 방문)과 똑같이 선수들이 유럽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보러 간다”며 “박주영과 기성용뿐 아니라 모든 선수를 다 만나고 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런던에 도착하면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14일(한국시간) 열리는 아스널전을 관전하고 이어 볼턴으로 가 더비카운티전에서 이청용의 기량을 재점검한다.

이후 퀸스파크 레인저스(윤석영)의 연고지인 런던, 카디프시티(김보경) 순으로 돌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면담할 계획이다.

박주영은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윤석영 점검차 런던을 방문했을 때 만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홍 감독이 부임하고서 가진 동아시안컵 3경기와 3차례 평가전에서 박주영의 포지션인 ‘원톱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마지막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형 미드필더진도 문제점을 드러낸 상태다.

그러나 아스널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박주영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끝내 새 팀을 찾지 못해 ‘무적 신세’나 마찬가지고 ‘SNS 파문’의 장본인인 기성용은 축구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청용과 윤석영, 김보경은 이미 대표팀에 불러 기량을 확인한 만큼 홍 감독이 박주영과 기성용을 만난 뒤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홍 감독은 23일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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