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독일컵 대회 우승…시즌 3관왕

바이에른 뮌헨, 독일컵 대회 우승…시즌 3관왕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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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DFB 포칼컵 결승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결승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뮌헨은 시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 팀이 자국 리그와 컵 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한 시즌에 휩쓴 것은 올해 뮌헨이 처음이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7번째 대기록이다.

최근 유럽 팀의 트레블(3관왕) 사례는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37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리오 고메스의 득점으로 2-0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2009년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고메스는 후반 16분에 다시 한 골을 보태 3-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투트가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마르틴 하르니크가 후반 26분과 35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 3-2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뮌헨은 2009-2010시즌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회수를 하나 더 늘렸다.

뮌헨 다음으로는 베르더 브레멘이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뮌헨 출신으로 3일 한국을 찾는 독일의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뮌헨 명예회장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며 “슈투트가르트가 막판에 추격해 왔지만 뮌헨은 우승 자격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뮌헨 사령탑으로 고별전을 치른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독일 축구 사상 최초의 시즌 3관왕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물이 됐다”며 기뻐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뮌헨 지휘봉을 주제프 과르디올라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넘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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