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계체조 대표로 활동하는 애슐리 왓슨(26)](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23/SSI_20181123100415_O2.jpg)
![영국 기계체조 대표로 활동하는 애슐리 왓슨(26)](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23/SSI_20181123100415.jpg)
영국 기계체조 대표로 활동하는 애슐리 왓슨(26)
정말로 새처럼 날아간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15세 때부터 영국 기계체조 대표로 활동하는 애슐리 왓슨(26)이 리즈 체조 클럽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경신하기 위해 펼친 묘기다. 보통 평행봉 경기는 두 봉 사이를 어깨 넓이만큼 벌려 치르는데 그는 이 거리를 5.87m로 늘려 세웠다.
그는 한쪽 봉을 여러 차례 도움닫기로 돌다가 다른 봉을 향해 날아가 잡아 돈 뒤 착지하는 데 깔끔하게 성공했다. 자신과 인연이 없는 두 명의 목격자가 지켜봤고 전문 조사원이 초빙돼 봉 사이 거리를 측정했다.
리즈가 고향인 왓슨은 “이전에 누구도 해보려 하지 않은 놀라운 일을 하고 싶었다며 “대단했다. 다른 봉을 돌 때까지 그 봉을 잡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성공한 순간을 돌아봤다. 하지만 그가 단번에 해낸 것은 아니었다. 무려 여덟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왓슨은 “여섯 번째 시도 때도 봉을 잡았지만 다리들이 많이 구부러져 있었다. 그래서 난 그 영상을 내보낼 수 없어서” 다시 시도해 만족할 만한 영상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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