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황유민, 신지애의 66번째 우승 막고 대만투어 개막전 우승

‘돌격대장’ 황유민, 신지애의 66번째 우승 막고 대만투어 개막전 우승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3-03 07:00
수정 2025-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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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황유민
티샷 날리는 황유민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FR에서 황유민이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2024.04.07.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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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황유민이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66번째 우승을 노리던 레전드 신지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2일 대만 타오위안의 오리엔트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투어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신지애(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상금 27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를 받았다.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데 이어 대상 시상식에서는 박현경을 제치고 인기상을 받는 등 대세로 떠오른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T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2023년 KLPGA에 데뷔한 황유민이 해외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며 프로 통산 6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마지막날 2언더파에 그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홍정민과 한진선,이동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상위 5명이 모두 한국 선수였다. 김재희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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