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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픈 우승, 병나발 자축하는 캠벨
[푸에르토 바야르타=AP/뉴시스]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월드 정상에 올라 축하 샴페인을 마시고 있다. 캠벨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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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캠벨(32·미국)이 2015년 프로로 전향한 뒤 18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OB(Out of Bounds) 위기를 벗어나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캠벨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 골프코스(파71·743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알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캠벨은 이로써 지난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이래 처음으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캠벨은 2016-17시즌을 제외하고 대부분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올 시즌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PGA투어 27개 대회, 콘페리투어 159개 대회를 뛰면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는데 18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캠벨의 우승 과정이 더 극적이었다. 3라운드까지 포트지터에 한 타 뒤진 채 2위였던 캠벨은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였다. 그렇지만 한타 앞섰던 포트지터가 이븐파에 그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같은 홀에서 계속된 2차 연장에서 캠벨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빗나갔다. OB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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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냈어”
[푸에르토 바야르타=AP/뉴시스]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월드 정상에 오른 후 여자 친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캠벨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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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캠벨의 공이 OB 지역으로 가기 전 나무를 맞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는 행운이 따랐다. OB가 됐다면 사실상 승부가 끝났을 상황인데 캠벨로서는 기회를 다시 잡은 셈이었다.
위기에서 벗어난 캠벨은 침착하게 공을 그린에 올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반면 포트지터는 버디 퍼팅을 놓치고 캠벨이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상금 126만 달러(약 18억 1000만 원)를 손에 쥐게 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이경훈은 컷 탈락했으며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13언더파 271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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