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홈런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7_O2.jpg)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홈런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7.jpg)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홈런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LG 트윈스 박동원이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염경엽 LG 감독과 함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8_O2.jpg)
![LG 트윈스 박동원이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염경엽 LG 감독과 함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8.jpg)
LG 트윈스 박동원이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염경엽 LG 감독과 함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오지환은 지난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에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 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wiz 고영표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위기를 넘기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9_O2.jpg)
![kt wiz 고영표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위기를 넘기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12/SSC_20231112153939.jpg)
kt wiz 고영표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위기를 넘기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고영표가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리즈 첫 승을 일궜던 투구를 또 한 번 보여줘야 kt도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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