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가 21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3으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좌월 2점포를 폭발시켰다. 상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시속 139㎞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큼직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1∼22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린 이후 일주일, 6경기 만이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11에서 .310으로 약간 떨어졌고 타점은 67개로 늘어났다. 오릭스는 이대호가 2점 추격포를 터뜨렸지만 추가 실점하며 2-4로 져 퍼시픽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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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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