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맹활약…LA다저스 연패 탈출

투타 맹활약…LA다저스 연패 탈출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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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완봉승까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점수를 허용했지만 결승타를 때리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6-0으로 앞선 9회 2사 후 상대 타선에 2루타와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점을 내주고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어진 9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그레인키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이날 8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에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그레인키는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에 결승 1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레인키는 상대 타선을 빈틈없이 봉쇄하는 한편 경기 초반까지 상대 선발 제이크 애리에타에게 막힌 다저스 방망이를 대신해 타석에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초 상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4회초까지 추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그레인키는 0-0으로 맞선 4회말 이날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타를 터뜨렸다.

A.J. 엘리스와 닉 푼토가 애리에타로부터 볼넷을 골라 만든 4회말 2사 1, 2루에서 그레인키는 애리에타의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때려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레인키가 ‘솔선수범’을 보이자 다저스 타선도 살아났다.

그레인키에 이어 타석에 선 칼 크로퍼드는 1, 3루에서 좌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쳐 3루 주자 푼토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6회 푼토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크로퍼드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2점을 추가했고, 7회와 8회에는 핸리 라미레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전날까지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이날로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왔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7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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