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 150이닝 돌파… 올 1차 목표 달성

[MLB] 류, 150이닝 돌파… 올 1차 목표 달성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올 시즌 150이닝 돌파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이날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7과 3분의1이닝을 던졌다.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완봉승)과 6월 8일 애틀랜타전(7과 3분의2이닝)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155와 3분의2이닝을 투구, 올 시즌 1차 목표로 잡은 150이닝을 가뿐히 넘어섰다.

6년간 3600만 달러(약 40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5년 동안 75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경우 남은 1년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메이저리그의 다른 신인들보다 다소 나이가 많아 1년이라도 먼저 FA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 차후 ‘대박계약’을 터뜨리는 데 유리하다. 데뷔 첫해부터 150이닝을 돌파하면서 5년 간 750이닝 목표 달성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이 올 시즌 170이닝 이상을 투구하면 추가로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이후 200이닝까지 10이닝을 추가로 던질 때마다 25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날로 124경기를 치른 다저스는 정규리그 38경기를 남겼다. 류현진의 등판 기회가 6∼7경기 더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200이닝을 넘어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를 쥐려면 경기마다 7이닝 이상을 꾸준히 던져야 한다.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이 ‘이닝 이터’의 본능까지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8-2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