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14개 폭발 5 - 4 역전승… 전준우 9회 호수비 승리 지켜
4강 진입을 벼르는 롯데가 2위 LG를 격파하며 4위 넥센을 압박했다. 전날까지 세 경기에서 13타수 10안타를 날린 손아섭(롯데)에게 자극받은 타격 선두 채태인(삼성)은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프로야구 LG의 오지환이 8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때린 안타성 타구가 전준우에게 잡혀 역전이 무산되자 주루를 하다 말고 허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08/SSI_201308082306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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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오지환이 8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때린 안타성 타구가 전준우에게 잡혀 역전이 무산되자 주루를 하다 말고 허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08/SSI_20130808230619.jpg)
프로야구 LG의 오지환이 8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때린 안타성 타구가 전준우에게 잡혀 역전이 무산되자 주루를 하다 말고 허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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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정훈의 좌전 안타를 앞세워 5-2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1사 2, 3루에서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롯데 중견수 전준우는 9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LG의 연승은 3경기에서 멈춰 섰다.
채태인과 이승엽, 최형우 등 왼손 타자 셋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선두 삼성은 한화를 10-3으로 제치고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승엽은 13일 만에 시즌 11호(통산 356호) 홈런를 날렸고, 최형우는 시즌 22호포(2점)로 박병호(넥센)와 공동 선두. 경기 전 .364였던 채태인의 타율은 .375로 올랐다. 배영수는 10승(3패)째를 거둬 니퍼트(두산)와 다승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목동에서는 김상현이 3타점으로 SK 이적 후 모처럼 활약했다. 2회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린 뒤 4회 2사 만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8회초에는 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뛰어내려 SK 구단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2루 근처까지 뛰는 해프닝을 벌였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2회말 김성욱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시즌 28호·통산 855호)로 KIA를 5-4로 따돌렸다. KIA는 3연패에 빠져 7위 SK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앤서니 르루 대신 후반기 승부수로 영입한 듀웨인 빌로우가 6이닝 동안 24명의 타자에게 88개의 공을 뿌려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8-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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