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스터스서 메드베데프 꺾고 왕좌
37번째 트로피… 7번째 연말 세계 1위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08/SSI_20211108184747_O2.jpg)
파리 AFP 연합뉴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08/SSI_20211108184747.jpg)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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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2시간 15분 만에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에 2-1(4-6 6-3 6-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ATP 투어 대회 가운데 4개 메이저대회, ATP 파이널스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33만 6030유로(약 4억 5000만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연말 세계랭킹도 7차례나 1위에 올라 역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로서는 자신의 ‘그랜드슬램’을 저지했던 메드베데프에 대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잇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4대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는 그랜드슬램을 일궈낼 수 있었지만 메드베데프에 져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2021-11-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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