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씨름 이승호, 2년6개월 만에 금강장사

추석씨름 이승호, 2년6개월 만에 금강장사

입력 2016-09-15 19:59
수정 2016-09-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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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임태혁, 8강에서 박성윤에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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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금강장사 이승호
추석 금강장사 이승호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이하)에 오른 이승호(수원시청 오른쪽)가 장사인증서를 들고 박팔용 통합씨름협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9.15
이승호(수원시청)가 2년 6개월 만에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다.

이승호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생애 처음 결승에 오른 김기선(영월군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14년 3월 보은대회 이후 2년 6개월 만에 우승한 이승호는 통산 다섯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속전속결로 상대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이승호는 김기선을 맞아서도 경기를 질질 끌지 않았다.

첫째 판에서 김기선의 선제 공격에 잠시 당황했던 이승호는 잡채기를 성공, 1-0으로 앞서 갔다.

이승호는 둘째 판에서는 배지기, 셋째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를 모두 10초 이내에 성공시켜 승패를 마무리했다.

이승호는 “이전 4번의 장사타이틀 중에 추석만 없었다”며 “유독 추석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그 한을 오늘 푼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강전에서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추석대회 금강장사에 도전했던 임태혁(수원시청)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임태혁은 박성윤(구미시청)과 맞붙어 잡채기로 1-0으로 앞서나가다 잡채기와 밭다리 기술에 걸려 둘째, 셋째 판을 모두 내줬다.

4강에 진출한 박성윤은 김기선과 대결에서 0-2로 패해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2-3품 결정전에서는 문형석이 박성윤을 꺾고 2품에 올랐다.

◇ 금강장사 결정전 순위

▲ 장사= 이승호(수원시청)

▲ 1품= 김기선(영월군청)

▲ 2품= 문형석(수원시청)

▲ 3품= 박성윤(구미시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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