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잘되는 것, 그것뿐입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사령탑 김기태(46) 감독의 신년 소망은 짧고 명료했다.
김기태 감독
연합뉴스
김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팀이 정말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내가 해야 할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올해 재도약을 꿈꾼다. 중심에는 김기태 신임 감독이 있다.
김 감독은 “’4강을 가겠다, 우승을 하겠다’라는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며 “그게 KIA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팬들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냉정하게 볼 때 KIA 전력은 상위권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주전 2루수 안치홍과 유격수 김선빈의 입대로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다. 투수진에도 뚜렷한 전력보강 요인은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사랑받기 위한 KIA 타이거즈가 될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더 노력할 생각”이라며 “걱정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도 나올 것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기초가 튼튼한 팀, 비전이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동시에 전했다.
내부 육성을 통한 성장. 김 감독이 꿈꾸는 이상적인 그림이다.
KIA 사령탑에 선임되자마자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젊은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웠던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이 끝난 후 “쉴 자격이 있는 선수는 쉬어도 좋다. 목표 의식이 있는 선수는 스스로 훈련하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KIA 선수 중 상당수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등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젊은 선수는 물론 최근 부진했던 베테랑들도 의욕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KIA는 12일 체력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1, 2차 캠프를 다른 장소에서 시행하는 다른 팀과 달리 KIA는 오키나와에서만 50일 가까이 머문다.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된 후 김 감독이 부임한 이유도 있지만, 김 감독도 “한 곳에서 집중력 있게 훈련하는 것도 좋게 볼 수 있다”며 훈련 일정을 짰다.
김 감독은 “나를 비롯한 KIA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며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치열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사령탑 김기태(46) 감독의 신년 소망은 짧고 명료했다.

연합뉴스

김기태 감독
연합뉴스
연합뉴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올해 재도약을 꿈꾼다. 중심에는 김기태 신임 감독이 있다.
김 감독은 “’4강을 가겠다, 우승을 하겠다’라는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며 “그게 KIA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팬들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냉정하게 볼 때 KIA 전력은 상위권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주전 2루수 안치홍과 유격수 김선빈의 입대로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다. 투수진에도 뚜렷한 전력보강 요인은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사랑받기 위한 KIA 타이거즈가 될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더 노력할 생각”이라며 “걱정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도 나올 것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기초가 튼튼한 팀, 비전이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동시에 전했다.
내부 육성을 통한 성장. 김 감독이 꿈꾸는 이상적인 그림이다.
KIA 사령탑에 선임되자마자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젊은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웠던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이 끝난 후 “쉴 자격이 있는 선수는 쉬어도 좋다. 목표 의식이 있는 선수는 스스로 훈련하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KIA 선수 중 상당수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등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젊은 선수는 물론 최근 부진했던 베테랑들도 의욕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KIA는 12일 체력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1, 2차 캠프를 다른 장소에서 시행하는 다른 팀과 달리 KIA는 오키나와에서만 50일 가까이 머문다.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된 후 김 감독이 부임한 이유도 있지만, 김 감독도 “한 곳에서 집중력 있게 훈련하는 것도 좋게 볼 수 있다”며 훈련 일정을 짰다.
김 감독은 “나를 비롯한 KIA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며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치열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