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청용 “월드컵 경험 바탕으로 팬들께 기쁨을”

‘캡틴’ 이청용 “월드컵 경험 바탕으로 팬들께 기쁨을”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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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6·볼턴)이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실망한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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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평가전 각오 밝히는 이청용
베네수엘라 평가전 각오 밝히는 이청용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코치(왼쪽)와 이청용 선수가 4일 오후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용은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많이 실망하신 팬들이 있을텐데 브라질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코치는 이청용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이청용은 “선수단 분위기가 괜찮다. 선수들이 바뀌어 어수선한 부분도 있지만 지난 3일간 훈련하면서 잘 자리잡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 코치는 그간 대표팀이 사용한 ‘4-2-3-1’ 전술을 버리고 ‘4-1-2-3’ 전술을 필승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간 수비력이 강한 동료 하나를 옆에 끼고 후방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선다.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는 이청용과 이명주(알아인)가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이들이 활발히 공·수를 오가지 않으면 원톱 이동국(전북 현대)이나 기성용이 고립될 수 있다.

이청용은 “가운데가 늘 봐온 포지션은 아니지만 낯설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 대표 시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 적이 있고 현재 소속팀에서도 가끔 섀도 스트라이커로 뛴다.

그는 “신 코치님이 공격시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신다”고 전하면서 “내일 그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나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베네수엘라전은 월드컵 이후 갖는 첫 A매치고 오랜만에 한국에서 갖는 경기”라면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전술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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