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복싱 챔프 홍서연, 3차 방어 실패

女프로복싱 챔프 홍서연, 3차 방어 실패

입력 2014-02-09 00:00
수정 2014-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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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예 야마다에 판정패

한국 여자 프로복싱의 ‘대들보’ 홍서연(27·지인진체)이 3차 방어에 실패하고 일본 신예에게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홍서연은 9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여자 미니멈급(47.620㎏) 타이틀전에서 야마다 마코(20)에게 10라운드 판정(1-2)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싱의 메이저 기구 세계챔피언은 세계복싱협회(WBA) 페더급 최현미 한 명만 남게 됐다.

2012년 6월 태국의 티라폰 판미니트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홍서연은 지난해 두 차례 방어전을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복싱에 입문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야마다에게 석패해 타이틀을 잃은 것은 물론 무패 전적도 마감했다.

홍서연의 통산 전적은 9승(5KO) 1패가 됐다.

홍서연은 초반부터 빠른 발과 펀치를 앞세운 야마다에게 고전했다. 3라운드 들어서는 안면에 소나기 펀치를 허용했다.

6라운드 들어 홍서연은 카운터 펀치를 날릴 타이밍을 잡고 간간이 왼손 스트레이트를 야먀다의 안면에 꽂기 시작했다.

홍서연은 7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야마다 역시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고 결국 심판은 야마다의 손을 들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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