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티븐 시걸 “소치 안전, 푸틴과 나를 믿으라”

<올림픽> 스티븐 시걸 “소치 안전, 푸틴과 나를 믿으라”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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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63)이 “러시아 소치는 안전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걸은 30일(한국시간) 폭스 뉴스에 출연해 “러시아연방보안국과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는 테러 방지에 능하다”며 “테러리스트가 활동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푸틴과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 세계 언론이 소치 올림픽 테러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에는 소치에서 700㎞ 떨어진 볼고그라드에서 기차 역사와 트롤리 버스 안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해 34명이 숨졌다.

이슬람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공격 등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걸은 “소치는 지구상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푸틴을 돕기 위해 시걸이 나섰다”고 분석했다.

푸틴은 시걸의 열혈팬으로, 2011년부터 시걸을 자주 러시아로 초청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지난해 3월 시걸과 공동 투자해 모스크바에 무술센터를 개장하기도 했다.

시걸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걸이 누구보다 러시아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팬도 있지만 ‘푸틴과 시걸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는 비판이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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