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와 바젤에 덜미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27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장 공백을 절감하며 1-2로 덜미를 잡혔다. 다니 회센과 툴라니 세레로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사비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승점 10) 끝에 조별리그 첫 패배를 경험했지만 조 선두를 지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AC밀란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강호 셀틱을 3-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8로 2위를 지킨 AC밀란은 다음 달 12일 3위 아약스(승점 7)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아약스(승점 7)가 바르셀로나를 잡아 승점을 나란히 해도 골 득실에서 한참 뒤져 역전 16강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는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0-1로 한대 얻어맞아 E조 판도가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선두 첼시의 승점은 9점, 2위 바젤은 8점, 3위 샬케04(독일)가 7점을 기록하며 촘촘히 늘어서 다음 달 12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여지가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꺾고 F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전망을 밝혔다.
아스널은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모두 넣은 잭 윌셔를 앞세워 2-0으로 완승, 4승1패(승점 12)로 조 선두를 굳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1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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