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못나가도 아이 졸업식은 못빠져’

‘경기 못나가도 아이 졸업식은 못빠져’

입력 2013-06-07 00:00
수정 2013-06-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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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빈 벤투라 감독과 마크 페런트 벤치코치(수석코치)가 자녀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동시에 벤치를 비운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벤투라 감독이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자택을 방문하느라 이날과 8일 지휘봉을 잠시 페런트 코치에게 맡긴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7일부터 오클랜드, 토론토와 홈 7연전을 벌인다.

페런트 코치도 8일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더그아웃을 잠시 떠날 예정이어서 이날은 돈 쿠퍼 투수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외야수 토리 헌터도 지난달 아들 졸업식을 보기 위해 두 경기를 건너뛰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감독, 코치, 선수가 가족과 연관된 행사에는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반대로 가족 행사에 빠지면 오히려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은 “다른 가족들이 참석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아들의 고교 졸업식 행사에 불참했다가 ‘이상한 아빠’라는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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