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영입, 다저스 올해의 장면”

ESPN “류현진 영입, 다저스 올해의 장면”

입력 2012-12-29 00:00
수정 2012-12-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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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25) 영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올해 주요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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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입단 계약한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트위터에 등번호 ‘99’번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류현진 트위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입단 계약한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트위터에 등번호 ‘99’번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류현진 트위터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2012년 다저스의 주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정리하면서 가장 마지막에 류현진과의 계약을 올렸다.

기사는 다저스의 2012년을 “다저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epic year)”라고 정의하며 특히 결정적인 순간들을 시간순으로 배열했다.

가장 첫머리에 올라간 것은 2011년 11월과 2012년 3월29일이었다.

이 기간에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프랑크 매코트가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고, 매직 존슨과 구겐하임 매니지먼트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21억5천만 달러(2조3천억원)에 이를 인수했다.

이후 ESPN은 초반의 선전과 주포 매트 켐프의 거듭된 부상과 맞물려 부침을 거듭한 올 시즌을 주요 경기별로 짚어 나갔다.

그 사이 야시엘 푸이그(6월29일), 헨리 라미레스(7월25일)를 영입하거나 애드리언 곤살레스·조시 베켓·칼 크로퍼드·닉 푼토 등을 데려온 보스턴과의 대형 트레이드(8월25일) 등이 자리 잡았다.

다저스는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박차를 가했으나 10월2일 샌프란시스코에 지면서 꿈은 물거품이 됐다.

스토브리그에서 진행된 다저스의 공격적인 투자를 분석하면서 류현진은 두 차례 언급됐다.

먼저 포스팅시스템에서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를 적어내 류현진과의 협상권을 따낸 11월10일이 꼽혔다.

ESPN은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꺾었다”면서 “류현진은 한국에서 7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유계약선수(FA) 잭 그레인키를 영입한 이튿날인 12월9일이 마지막 주요 장면으로 선정됐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과 6년간 연봉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ESPN은 “올여름의 투자와 더불어 매우 뛰어난 팀으로 2013년 4월을 시작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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