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가 결국 오릭스에서 방출됐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도전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릭스는 24일 홈페이지에서 “박찬호 등 3명에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을 뛰면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인 124승과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박찬호는 선수 인생의 황혼기를 맞으면서 종착역을 고민하다가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을 선택했다. 박찬호만 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가 일본에서도 드물어 박찬호의 오릭스 입단 소식은 큰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대표팀에서 함께 뛰기도 했던 이승엽(35)이 입단하면서 ‘야구 한류’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시즌 시작 전부터 메이저리그와 다른 보크 규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불안했다. 4월 데뷔전에서 6과3분의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6차례 더 출장했으나 성적이 들쭉날쭉해 신뢰를 잃었다. 2군을 오가던 박찬호는 여름 들어 허벅지 부상 등이 겹쳐 6월 이후로는 1군에서 사라졌다.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로 초라했다.
박찬호의 거취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박찬호가 한국프로야구에 합류하려면 내년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불혹인 박찬호가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오릭스는 24일 홈페이지에서 “박찬호 등 3명에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을 뛰면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인 124승과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박찬호는 선수 인생의 황혼기를 맞으면서 종착역을 고민하다가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을 선택했다. 박찬호만 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가 일본에서도 드물어 박찬호의 오릭스 입단 소식은 큰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대표팀에서 함께 뛰기도 했던 이승엽(35)이 입단하면서 ‘야구 한류’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시즌 시작 전부터 메이저리그와 다른 보크 규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불안했다. 4월 데뷔전에서 6과3분의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6차례 더 출장했으나 성적이 들쭉날쭉해 신뢰를 잃었다. 2군을 오가던 박찬호는 여름 들어 허벅지 부상 등이 겹쳐 6월 이후로는 1군에서 사라졌다.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로 초라했다.
박찬호의 거취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박찬호가 한국프로야구에 합류하려면 내년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불혹인 박찬호가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10-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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