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챔프 박지현 8차 방어전서 KO승

여자복싱 챔프 박지현 8차 방어전서 KO승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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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인 박지현(25·인천대풍)이 8차 방어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1일 경기도 군포 시민광장 체육관에서 열린 크리츠티나 벨린스키(32·헝가리)와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스트로급(46.270㎏ 이하) 8차 방어전(10라운드)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006년 5월 공진(중국)을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따낸 박지현은 지난해 5월1일 아시아 여자복서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챔피언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어 8월15일 7차 방어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날 8차 방어전까지 성공하면서 롱런 가능성을 확실하게 알렸다.

박지현은 이로써 13승(5KO)2패를 작성하게 됐고 벨린스키의 전적은 27승(9KO)2무7패가 됐다.

박지현은 35번이나 경기를 치른 베테랑 벨린스키를 맞아 초반에는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4라운드까지 팽팽하게 펀치를 주고받은 박지현은 5라운드 들어 힘으로 맞서는 난타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5라운드 막판 스트레이트를 연속으로 적중시키며 첫 다운을 빼앗은 박지현은 6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확하게 상대 안면을 가격하면서 충격을 안긴 박지현은 6라운드 후반 다시 다운을 따냈다.

이어 공이 울리기 직전인 1분42초에 다시 쓰러뜨려 화끈하게 KO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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