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김태균, 이승엽 앞에서 결승 2루타

[日야구] 김태균, 이승엽 앞에서 결승 2루타

입력 2011-04-26 00:00
수정 2011-04-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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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9·지바 롯데)이 선배 이승엽(35·오릭스) 앞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리고 올해 일본 무대에서 펼친 한국인 타자 간 첫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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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이승엽(왼쪽)과 지바롯데 김태균이 나란히 서있다. 오사카 연합뉴스
지난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이승엽(왼쪽)과 지바롯데 김태균이 나란히 서있다.
오사카 연합뉴스


김태균은 2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계속된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장, 4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2안타를 쳐 타점 1개를 수확했다.

23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만에 타점을 보탠 김태균은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0.243에서 0.275(40타수11안타)로 올랐다.

6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이승엽도 24일 세이부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지만 동료의 지원이 없어 아쉽게 돌아섰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키를 넘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태균은 0-0이던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김태균은 오릭스 오른팔 투수인 기사누키 히로시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크게 바운드가 튄 타구는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선상을 타고 외야로 흘렀다.

그 사이 1루 주자 오마쓰 쇼이쓰가 홈을 밟아 지바 롯데는 1-0으로 앞섰다.

지바 롯데는 이 찬스에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았고 7회에 1점을 추가, 6-0으로 이겼다.

5회 3루수 땅볼로 잡힌 김태균은 7회에는 바뀐 투수 가모시다 다카시에게 오른쪽 팔꿈치 안쪽을 맞고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한편, 이승엽은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2사 1루에서 지바 롯데의 왼손 투수 나루세 요시히사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하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1루 주자 T 오카다가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이승엽의 안타는 허사가 됐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3타수1안타로 게임을 끝냈다.

타율은 0.171(41타수7안타)로 약간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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