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암 정복 위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추진

국립암센터, 암 정복 위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추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8-11 11:18
수정 2016-08-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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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이강현 원장 주도로 ‘국립암센터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정밀의료 기반의 암 정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정밀의료는 유전, 임상, 건강 정보를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해 암을 포함한 질병의 진단 시기를 앞당기고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미국 국립보건원과 정밀의료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전체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일본 국립암센터, 8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대내·외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국가암데이터센터추진단, 암정밀의료추진단 및 정밀의학연구부를 설치해 암 임상 데이터 수집 및 플랫폼 구축, 대내외 정밀의료 협력 등의 사업 및 중점 연구를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이강현 원장은 “정밀의료 실현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암 환자에게 개인별 최적의 치료를 체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예방, 진단,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암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암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암 생존율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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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밀의료는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결실을 맺어야 하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효과적으로 대내·외 협력을 이끌어내 국민들이 정밀의료 실현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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