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팀 중 제일 잘해” 야신 김성근이 칭찬한 경남대 야구부

“올해 본 팀 중 제일 잘해” 야신 김성근이 칭찬한 경남대 야구부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1-22 16:56
수정 2025-0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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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
최강 몬스터즈와 1·2차전 명승부 펼쳐
아쉬운 패배에도 ‘성장’·‘투지’ 등 뽐내

대통령기 우승에 빛나는 경남대학교 야구부가 강팀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경남대는 학교 야구부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현해 명승부를 연출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대 야구부는 프로야구가 시작된 해인 1982년 교수와 동문 힘을 모아 창단됐다.

지난해 8월 야구부는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창단 42년 만이다.

신경현 감독이 부임한 지 6개월만에 이룬 기적으로, 대회에서 경남대 야구부는 8전 전승·시즌 팀 홈런 32개 등 풍성한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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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야구부와 최강 몬스터즈 경기 후 모습. 2025.1.22. JTBC 제공
경남대 야구부와 최강 몬스터즈 경기 후 모습. 2025.1.22. JTBC 제공


경남대 야구부 위용은 JTBC 예능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달 13일 치른 1차전 경기에서 경남대는 3회 초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선취 3점을 올렸다. 다만 이후 최강 몬스터즈에게 점수를 내주며 최종 스코어 5대 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경남대는 최종 스코어 3대 6으로 패했지만,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 눈을 사로잡았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경남대 야구부를 보며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은 “올해 본 팀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다. 게임 내용이 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에서는 경남대 야구부 주장이자 4번 타지인 배태호 선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다. 배 선수는 최강 몬스터즈 투수진을 상대로 뛰어난 타격 실력과 날카로운 주루 센스를 뽐냈다.

배 선수는 “어릴 적 우상이었던 선수들과 시합할 수 있었던 영광”이라며 “두 경기 모두 역전패로 마무리해 아쉬웠지만 신경현 감독님과 모교 지원 아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경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겼을 때보다 2패를 하면서 얻은 것이 더욱 많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팀워크를 보여준 선수들,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경남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경남대 야구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에 앞서 경남대는 선수들 선전을 기원하고자 박정진 서울부총장, 김창윤 학생처장, 이영섭 총학생회장과 학생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했다. 박재규 총장은 응원 영상을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서울부총장은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정상에 빛나는 우리 야구부가 전직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로 보여준 투지와 도전 정신은 시청자는 물론 한마 가족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며 “오늘의 경기는 선수들의 미래에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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