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에 연기가 피어 오르자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해 신고
놀람 증상 보인 이용객 1명 병원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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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피어 올랐던 공조기 벨트.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3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3분쯤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연기나 열을 감지해 자동으로 119 상황실에 화재 신고를 접수하는 장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소량의 연기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 70명과 이용객 300여명을 대피시켰다. 대피 중에 놀람 증상을 보인 이용객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확인 결과 실내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기계인 공조기 벨트가 과열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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