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구조. 부산시소방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6/SSC_20240526133752_O2.jpg)
![심정지 환자 구조. 부산시소방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6/SSC_20240526133752.jpg)
심정지 환자 구조.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26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 기장소방서 소속 이영철 주임과 교육공무원 정준희 부부는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쯤 차를 타고 금정구 개좌고개를 지나던 중 자전거 옆에 누워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이 주임은 비번이었고 정씨는 육아휴직을 한 상태였다.
금정구 개좌고개는 평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코스다. 이 주임은 단순히 이 남성이 쉬고 있다고 판단해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아내 정씨는 “조금 이상하다. 혹시 모르니까 되돌아 가보자”고 제안했고, 이 주임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차를 돌렸다.
![부산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영철 주임(왼쪽)과 8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아내 정준희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6/SSC_20240526133905_O2.jpg)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영철 주임(왼쪽)과 8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아내 정준희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6/SSC_20240526133905.jpg)
부산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영철 주임(왼쪽)과 8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아내 정준희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에 이 주임은 바로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정씨는 119에 신고했다.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 주임으로부터 A씨를 인계받아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는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성의 가족은 목숨을 구해준 부부에게 전화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영철 주임은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 발생 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시민분들도 소방서, 119안전체험관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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