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빠져나가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유출 안 돼
18만명에 달하는 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LG유플러스 용산사옥. 2022.12.23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2/SSI_20230102161959_O2.jpg)
![LG유플러스 용산사옥. 2022.12.23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02/SSI_20230102161959.jpg)
LG유플러스 용산사옥. 2022.12.23 연합뉴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18만명 규모로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해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츨 사실 인지와 이를 공지하기까지 8일이 걸린 점에 대해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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