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8/SSI_20170418213115_O2.jpg)
![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8/SSI_20170418213115.jpg)
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
사진=SBS 캡처
18일 SBS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말, 서울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한국인 UFC 파이터 A씨는 승부를 조작해 일부러 경기에 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경기에서 3라운드 가운데 두 라운드를 져 패하는 조건으로 도박 브로커들로부터 선금 1억 원을 받았고, 자신도 이 가운데 5000만 원을 상대 선수가 이기는 쪽에 판 돈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기 직전, A 선수 소속사는 미국의 UFC 본부로부터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국외 도박 사이트에서 경기 당일 상대 선수에게 갑자기 판돈이 많이 몰렸기 때문.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은 A씨는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판정 끝 승리를 거뒀고 결국, 승부조작에 실패했다.
그 후 브로커들의 협박이 이어졌고, 이에 견디다 못한 A 선수는 최근 이런 사실을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선수는 SBS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돈을 건넨 승부조작 브로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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