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빗길사고 부산 곰내터널 ‘마의 도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9/17/SSI_20160917160229_O2.jpg)
![또 빗길사고 부산 곰내터널 ‘마의 도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9/17/SSI_20160917160229.jpg)
또 빗길사고 부산 곰내터널 ‘마의 도로’
17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곰내티널 내 정관 방면으로 달리던 봉고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1시간가량 교통체증을 빚었다. 곰내터널에서는 2일 유치원생 등 23명이 탄 유치원 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에도 트레일러가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나는 등 빗길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16.9.17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곰내터널 정관 방면 1천400m 지점에서 3.5t 봉고트럭(운전자 윤모·45)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 벽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현장을 정리하느라 이 일대가 1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터널에서는 지난 12일 오전에도 트레일러가 빗길에 넘어져 운전자 이모(61)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 당시에도 사고수습을 위해 1시간여동안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쯤에도 곰내터널에서는 유치원 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버스 안에는 5∼6세 유치원생 21명과 인솔교사 1명 등 23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2명이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다.
경찰과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은 터널 구조상 전 구간에 미끄럼 방지 시설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부산시와 터널 내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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