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피청구인 좌석에 앉아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 목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탁을 받아 성경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22일 두레수도원 홈페이지에 ‘옥중에서 성경 읽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통해 “어제(21일) 윤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 ‘대통령께서 성경 읽기를 원하시는데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하셨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성경을 사 오면 사인을 해서 보내겠다 했고 낮에 다시 만나 사인을 하고 성경 구절을 적었다”고 했다.
김 목사가 적은 성구는 시편 37편 23~24절로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였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도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며 “하나님을 만나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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