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송절동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가 건립됐다. 지난 17일 준공식 후 관계자들이 수소버스에 충전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가 흥덕구 송절동에 건립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준공식을 가진 이 충전소는 4t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 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로 구성됐다. 설비 용량은 240kg/h로 시간당 12대, 하루 약 24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올해 초 설비를 구축했으며, 시설 안정화를 위한 시험 운전을 마치고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버스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며 “해당 충전소는 청주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통근버스를 경유 버스에서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데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청주지역 수소 충전소는 총 6개가 됐다.
현재까지 청주시가 보급한 수소 버스는 총 18대(시내버스 6대, 통근버스 1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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